예천 출신 권동칠씨 운영 차별화된 해외 수출 박차 러시아 등 6개국과 신규 계약 올해 수출 목표액 230억원

▲ 2016 국제스포츠아웃도어용품박람회(ISPO)에 참가한 트렉스타 부스 모습.
예천군 용문면 출신 권동칠(60) 대표가 경영하는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부산광역시 강서구)가 새해 들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화제다.

트렉스타는 '해외가 답이다' 라는 모토로 해외 밀리터리 슈즈 시장 개척과 '국가별 특성 맞춤 신발', '차별화된 기술력', '개발 및 생산 원 스톱 서비스' 등 트리플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열정을 쏟고 있다.

권동칠 대표는 "2016년 올 한 해 수출 목표액은 지난해 대비 1.8배 증가한 23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트렉스타는 세계 군화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해외 수출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트렉스타는 인도군과 공동으로 혹한기(영하 40도 이하) 전용 특수 군화를 테스트 중에 있으며, 오는 3월 말 테스트 결과에 따라 매년 2만 족 규모의 수주를 받게 된다.

혹한기 특수화 외에도 사막화, 사선 저항 특수화, 해군 군화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군화를 인도군에 제출하며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트렉스타는 러시아에 군화 및 경찰화 부품 공급, 스웨덴 군화 수출 납품 추진 등 다양한 군화시장에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한, 2016 국제스포츠아웃도어용품박람회(ISPO)를 마무리하면서 50억 원 규모의 수출에 대한 상세 내역을 공개했다.

권동칠 대표는 "50억 원 수출 금액은 총 20만 족에 해당하는 것으로 러시아, 터키, 이스라엘, 발틱 3국(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6개 국과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 기존 40개 국에서 46개 국으로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하므로써 현장에서 수주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72개의 아웃도어 매장을 보유한 최대 유통사인 코츠월드(Cotswold)와의 계약 체결로 영국에서의 추가 비즈니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기존 타톤카(Tatonka)이외에 헬스케어 시장에 트렉스타의 핸즈프리 신발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반도 지역에서는 트렉스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5배 늘어난 30만 족은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곳에서 50만 족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동칠 대표는 "이번 50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발판으로 유럽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 2016년 230억 원 수출 목표액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는 세계 1등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