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도 격차 0.9% 불과 접전 부동층 표심·당원 조사 '변수'

대구 달서갑 새누리당 경선구도가 한치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대결이 펼쳐지면서 부동층 표심과 새누리당 당원 여론조사 도입이 경선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새누리당 대구 달서갑 5명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곽대훈 전 달서구청장이 홍지만 현 국회의원을 8.2%p 앞섰지만 새누리당 경선룰에 따른 20% 감점이 적용돼 곽 후보와 홍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0.9%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경북일보와 뉴데일리 대구경북이 지난 22일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대표 이근성)에 의뢰, 달서구갑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941명(95%신뢰수준 표본오차 ± 3.2%)을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방식 조사결과, 곽대훈 36.5%, 홍지만 28.3%, 박영석 12.6%, 송종호 8.6%, 이영근 2.3%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11.8%로 나타나 이들의 향배에 따라 향후 경선구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은 홍지만 33.4%, 곽대훈 36.9%로 곽 전 청장이 다소 앞섰지만 감점 적용시 홍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누리당이 경선과정에서 당헌·당규 상 규정된 당원 여론조사를 도입할 경우 책임당원 확보에서 우위를 보이는 홍 의원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 5명의 새누리당 후보 중 1차 경선 컷오프 대상 후보가 나올 경우 이들 지지 표심이 어느 후보로 쏠리냐도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을 제외한 야당 지지자 분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곽 후보 44.5%, 홍 후보 6.9%로 6배 이상 차이가 났으며 국민의 당 지지자 역시 곽 후보 32.9%, 홍 후보 16.1%로 두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에서 후보선택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후보 정치적 역량과 배경'이라는 답변이 37.8%, 소속 정당 23.3%, 정책 공약 22.7%로 후보의 정치적 역량과 배경을 최고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 후보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의 국민경선을 통한 공천' 62%, '대통령을 잘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을 전략공천' 33%로 나타나 유권자들은 공정한 국민경선에 후보의 역량을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처럼 상위권을 형성한 홍지만·곽대훈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로 예상되는 새누리당 공심위의 공천면접 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사개요 (조사기관 : 폴스미스)

표본수, 표본오차 ▷ 달서구(갑) 만19세이상 성인남녀 941명/95% ± 3.2%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표집방법 ▷ 지역/성/연령별 할당후 유선 RDD방식 표집

오차 보정방법 ▷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 (2015. 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응답율 ▷ 2.1%

조사기간 ▷ 2016년 2월 22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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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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