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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영주 선거구 통합…시민들 뿔 났다
문경·영주 선거구 통합…시민들 뿔 났다
  • 이상만 기자
  • 승인 2016년 02월 29일 21시 27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3월 01일 화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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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동질감 달라 반대 예비후보들 오히려 차분
정치판의 샅바 싸움이 지루하게 이어지다 우열곡절 끝에 선거구획정 안이 지난달 28일 여야의 합의로 국회로 넘어갔다.

경북에서는 국회의석 2명이 줄어들자 농어촌을 무시하는 정치, 생활권과 동질감 등이 다른 선거구 통합에 반대하는 시민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으나 예비 후보자들은 오히려 차분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문경·예천과 영주지역의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강하다.

심지어 "이한성 경북도당 위원장이 좌충수를 두었다" 며 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시민도 등장하고 있다.

문경의 한 시민은 "경북도당 위원장이 모르고 선거구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될 수 없다"며 "이번 총선에 투표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차라리 이 위원장도 상주와 통합을 했더라면 승산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일부 시의원들과 시민들은 문화권과 생활권을 주장하며 상주와의 통합을 주장했다.

이들은 신도시가 들어서는 안동과 예천이 통합되고 생활권과 문화권 동질감이 공존하는 문경과 상주 그리고 영주와 봉화가 통합 돼야만 가장 합리적인 선거구 통합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이한성 국회의원은 "선거구 획정은 선거구 획정 위원회의 전권사항으로 국회에서도 손대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경북도당 위원장이 선거구획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고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영주와 문경 예천 통합에 관해 어떠한 의견도 개진한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주의 새누리당 당원들과 시민들 대다수도 봉화와의 선거구 통합을 주장하며 국회와 경북도당을 지난해 항의 방문했으며 공식적인 입장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 고수해 왔다.

최일선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장윤석 국회의원도 선거구획정 위원회의 결정이 나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장윤석 국회의원은 선거구 통합에 대해 "결정 된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다만 신도청 시대에 안동· 예천을 선거구 통합을 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심히 유감이다" 며 "앞으로 도 이문제에 대해 진지한 재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문경· 예천유권자들에게 "선거구가 주민의 의견과 달리 된 점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지만 어쨌든 선관위가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통합 선거구에 한 지역으로서 제가 4선 국회의원이 되면 문경·예천에 발전을 위해서 4선의원의 경륜과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교일 예비후보는 "독립적인 선거구을 가지고 있던 영주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며 생활권이 같은 봉화와의 통합이 돼야 했지만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다"며 "영주 시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3개 시군의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균형과 화합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선거구 통합을 받아 들였다.

홍성칠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인 저는 주어진 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영주 사람은 예천사람만 끌고 갈려고 하고 문경은 상주하고 붙기를 원하고 일부 예천 사람은 안동과 같이 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선거구획정 위원회의 결정에 가타부타 자 잘못을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영주· 문경· 예천 지역의 예비 후보자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취약한 지역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지역마다의 유력인사들을 접촉하고 상대 후보자들의 적을 찾아서 협력과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또 친척· 지인 ·학연· 혈연 등을 동원해 여당의 공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종횡무진 하며 벌써부터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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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지방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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