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새누리당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일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봉사 활동을 하며 어르신들로부터 당선 격려와 함께 어르신 정책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이날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서예와 풍물, 한글 프로그램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이 배식 봉사 중인 정 예비후보자에게 "열심히 하세요, 국회의원이 되면 정치에 새바람 넣어주세요"라고 잇따라 격려했다.

또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은 만큼 노인들이 좀 더 존중받는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관련 법 제정을 주문했다

이에 정 후보는 "동구의 노인인구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며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이 관심과 배려를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인 정책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어르신에 대한 정책 개발을 위해 노인회관이나 노인정을 자주 찾는 정 예비후보자는 공약을 설명하기 보다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주로 듣는 편이다.

정 후보는 "선진국은 어르신들을 존중하는 시스템이 체계화 돼 있고 시민들의 인식도 높다"며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경로사상이 높았으나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노인들에 대한 배려가 약해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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