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이적생' 조경태, 원유철·이주영·김정훈 등 9명 공천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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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환 국회의원(왼쪽)과 장석춘 예비후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3선 중진인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이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대구·경북(TK) 지역의 친박계 중진이 첫 공천 탈락자로 정해지면서 TK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의 '물갈이'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천은 송승호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감사와 와 이철우 현 의원, 구갑은 백성태 전 국가정보대학원장과 백성주 전 국방부 차관의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4일 이 같은 1차 경선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대상을 발표했다.

구미을은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 장석춘 ㈔미래고용노사네트워크 이사장이 공천을 받게 됐다.

새누리 공관위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긴 3선의 조경태 의원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서 단수추천으로 공천 확정했다.

조 의원과 경쟁하던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등은 탈락했다.

단수추천 대상은 원유철(경기 평택갑),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정훈(부산 남갑),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서용교(부산 남을), 유의동(경기 평택을),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을 포함해 총 9명이다.

공관위는 또 서울 노원병과 관악갑은 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경기 부천원미갑과 안산단원을은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노원병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관악갑은 원영섭 변호사가 공천을 받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1차 경선 대상 지역은 서울 종로를 비롯한 23곳으로 정했다.

종로에선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벌인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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