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본격 표밭갈이

새누리당 최경환 국회의원(경산·청도)은 지난 4일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최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3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지식경제부 장관, 여당 원내대표,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며 역할을 했다. 4선 국회의원이 되어 경산 발전은 물론,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20대 국회에서는 대규모 국비예산 확보를 통해 그동안 유치한 대형 국책사업을 조기 완공하고 경산역 일대와 문천지, 대임지구를 본격 개발하는 등 더 큰 정치로 더 큰 경산을 만들겠다"고 덧 붙였다.

새누리당의 공천 살생부 논란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김무성 당 대표도 '살생부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말했고 또 사과도 했다. 정치권에 흔히 나도는 정치괴담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현역의원들이 많이 물갈이 될것 같으냐는 질문에 최 예비후보는 "나도 공천심사를 받아야 할 대상자 중 한 사람이다. 공관위가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서 공천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불공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경북 지역의 선거구 2곳 감소에 대해 "경북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인구뿐만 아니라 면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대 평가가 좋지 못합니다. 여당입장에서는 20대 총선에 국정운영을 뒷바침하고 열정과 사명감을 가진 그런분들이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SNS에 "선거구 조정으로 경산시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가족과 생이별하는 듯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몰려온다. 청도를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다.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다"는 인사글로 청도군민들에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17, 18, 19대 경산시·청도군 선거구에서 당선(3선)된 최경환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단독선거구가 된 경산시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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