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성·군위·청송지역 새누리당 경선 후보자 확정 박영문·성윤환 경선 포기

상주, 의성, 군위, 청송지역 4·13총선 새누리당 경선 후보자가 김종태 의원(상주)과 김재원 의원(의성) 등 현역 국회의원 2명으로 압축됐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가 지난주 제 3차 공천자 발표에서 당초 5명이던 경선 후보자들 중 1명을 컷 오프(의성 김좌열 예비후보)시키고 의성 1명(김재원)과 상주 3명(김종태, 박영문, 성윤환) 등 4명으로 압축해 발표하자 상주지역 경선 예비후보자들이 불공정한 처사라며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포기와 탈당, 무소속 출마 등을 선언한 것.

성윤환 예비후보는 "상주보다 유권자수가 7천여명 많은 의성, 군위, 청송지역 경선 후보자는 1명이고 상주에는 3명이 후보로 나서 경선에 임한다면 이는 상주지역 후보자들의 필패가 불보듯 뻔한 결과여서 경선 포기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문 예비후보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지만 상주를 위한 대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고 판단해 결정했다"며 "저의 결단이 상주 시민들을 하나로 단결하는데 촉매제가 되기를 간곡히 소망하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김종태 의원은 "박영문, 성윤환 예비후보가 상주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큰 용단을 내렸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의원은 "변할 필요가 없다면 국회의원도 바꿀 필요가 없다"며 "이번 경선에서 잠든 상주를 일깨워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힘있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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