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관위 7차 공천 결과 발표

정종섭추경호.JPG
▲ 정종섭 예비후보(왼쪽)와 추경호 예비후보.
대구지역 '친 유승민계' 의원인 류성걸(동구갑)·김희국(중남구) 국회의원이 15일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7차 후보자 압축 및 우선·단수추천지역을 발표했다.

류성걸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갑은 친박(친 박근혜)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단수 추천됐고, 이종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달성군도 친박인 추경호 전 정무실장이 단수 추천됐다.

또, 김희국 의원의 지역구인 중남구는 친박인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배영식 전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르고 서구는 김상훈 의원과 친박 후보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경선을 벌인다.

이외에도 달서을은 윤재옥 의원(초선)과 김용판 전 경찰청장이, 달서병은 조원진 의원(재선)과 김석준 전 국회의원,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 이철우 변호사가 경선을 치룬다.

하지만 초미의 관심사인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 지역구 공천 결과는 이날도 공관위 내 이견이 엇갈려 보류됐다.

이에따라 대구지역은 현역 10명(불출마 2명, 이한구·이종진) 중 서상기(북구을)·주호영(수성을)·권은희(북구갑)·홍지만(달서갑)·류성걸(동구갑)·김희국 (중남구)의원 등 6명이 경선도 없이 '컷오프'(공천배제)로 탈락했으며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를 제외한 전 지역의 공천 결과가 발표됐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