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출정식 갖고 본격 유세전 돌입 구체적 공약 앞세워 지지 호소

▲ 박명재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아침 형산교차로에서 도·시의원 등과 함께 출근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명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후보는 이날 아침 형산교차로에서 지역의 전 도·시의원과 선거운동원, 지지자 등과 함께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고향 장기에서 첫 유세를 벌인데 이어 죽도시장 지원유세, 선거사무소 앞 '힘찬 출발! 출정식' 등 숨 가쁜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박 후보는 출정식에서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힘 있고 중량감 있는 국회의원이 되어 포항의 철강경기를 살리고, 국가산단 블루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등 각종 SOC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건설경기를 살리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큰 지지로 힘 있는 국회의원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는 1일 1박2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더 큰 울릉발전을 위한 사업과 공약들을 설명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정재 새누리당 (포항북) 후보도 이날 오후 1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최경환 전 부총리(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 박명재 경북총괄선대본부장, 이한성 경북도당위원장. 이완영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자들과 시민 5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재 후보는 "포항시장 경선 후 깨끗이 승복하고 현 포항시장의 승리를 위해 뛰었다. 그리고 선거가 끝난 후 떠나지 않고, 포항에 남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왔으며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로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새누리당 강석호 후보(영양·영덕·봉화·울진)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영덕군 영덕읍 사거리에서 영덕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무분별한 인신공격이나 흑색선전 없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정책선거가 되길 바란다"면서 "국민들께 책임정치를 할 수 있는 집권여당 '기호1번 강석호 후보'와 '새누리당'을 꼭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어 오후 2시 울진군 울진읍 우체국앞 공영주차장에서 울진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영양 선대위 출정식은 1일 오전 11시 영양읍 복개천에서, 봉화 선대위 출정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봉화읍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각각 개최했다.

최교일 새누리당 (영주·문경·예천)후보도 영주·문경·예천 세 지역에서 각각 발대식을 열고 주민들 가까이 다가가 지역별 세부 공약사항을 밝히며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선대위는 조훈·박찬훈(영주), 이상대·고우현(문경), 윤영식·이철우(예천) 6명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선거대책본부의 중요역할을 맡게 된 선대위 구성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최교일 후보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기관·대학 유치 및 활성화 △대형 농특산물 유통센터 건립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홍보 및 지원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및 지원 △국제적인 문화관광 허브 조성 △영상문화복합센터 건립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망 구축 △실천하는 복지 등을 위해 지역별 세부 공약사항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종태 후보는(상주·군위·의군·청송·새누리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실천본부장)는 지난달 30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선대위는 정책개발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미래기획위원회 등 10여개의 분과로 구성됐으며 공약개발과 유세활동 지원 등을 펼치게 된다.

발족식에서 김종태 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새롭게 하나된 상주·군위·의성·청송이 첫 국회의원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김태환(구미 을)후보는 31일 오전 인동광장 4거리와 양포동 4거리에서 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아침 인사로 첫 선거운동을 펼쳤다. 새벽 6시 반 인동광장 네거리에 나온 김 후보는 2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함께 아침인사를 했으며, 7시 반 부터는 양포4거리로 자리를 옮겨 옥계지역 출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첫날 아침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오후, 황상동 목요장터에서 열린 첫 유세를 통해 공천의 부당성과 검성IC 신설, 황상동 개발제한구역 해제, 검성지 생태공원 조성 등 황상동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해왔던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무소속 박승호(포항북) 후보도 오후 3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3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시민대표' 출정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박승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잘못된 공천으로 짓밟힌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썩은 부패세력을 대청소하고 포항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4월 13일 투표일은 빼앗겼던 포항시민 권리를 되찾는 날"이라면서 "새누리당의 밀실공천을 밀어내고, 무소속 시민공천 혁명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연사로 나선 박기환 전 시장은 "8년간 포항시장을 한 사람을 포항시민들이 챙겨주지 않으면 어느 누가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느냐"며 "앞으로 포항에 뼈를 묻을 박승호 후보가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북) 후보도 오후 2시 죽도시장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상민 포항시의원을 비롯한 선대위 주요인사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중기 후보는 이날 출범식 인사말에서 새누리당에 대해 새누리당 기득권 세력들은 결코 포항북구 유권자를 두려워하지도, 섬길 준비도 되지않았다"고 강도 높은 공세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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