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이상기온 및 단체급식의 증가에 따라 관내 집단급식소 185개소에 대해 4월 한달간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관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어린이집 74개소, 유치원 40개소, 사회복지시설 20개소와 청소년수련원 등 51개소의 집단급식소며 식중독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위생 점검과 병행해 칼, 도마, 행주 등 조리기구를 수거한 후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식중독 사고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식중독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 '위생관리 책임자 지정'을 통해 자율위생관리를 실시하며 점검 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음식물의 보관·취급 및 지하수 사용, 물탱크 등에 대해 현장교육도 중점 실시한다.

이외에도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보존식 보관방법, 위생모 착용, 방충시설 교체, 조리장 청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지도·홍보를 원칙으로 하되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강력한 행정처분과 형사 고발도 함께 할 방침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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