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많은 문경·영주 밀려 정치인들 관심 밖으로 몰려

문경·예천·영주 총선 분위기가 예천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찻잔속의 태풍처럼 정치인들만의 선거전이 되고 있다.

최교일 새누리당 후보와 엄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수철 무소속 후보 간의 3파전이다.

거대 선거구로 통합이 되면서 예천은 일부 정치인들과 지역유지, 선출직들만 관심을 보일뿐 주민들은 정치인들의 갈등과 논공행상 모습에 피로감을 느끼고 총선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후보자마다 거대 선거구다보니 자연스레 예천주민들과 만남의 시간과 찾는 횟수 또한 적어지다보니 일부 예천주민들은 "총선분위기가 일부 정치인들만을 위한 선거같다"며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선거 캠프마다 유권자수가 많은 영주와 문경에 치중하며 올인 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렇다보니 지역민들 또한 예전의 총선 때와는 달리 삼삼오오 모여 선거에 대해 언급하는 일이 적어지고 있다.

통합 전 문경·예천이 선거구 일 때는 그나마 유세전에는 후보자들이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일부 지지자들만 형성이 돼 유세장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3곳의 통합 선거구 중 예천이 유권자 수 또한 가장 적다보니 각 선거캠프로 부터 찬밥신세가 되고 있다.

총선은 더불어 민주당의 엄재정 후보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교일 후보와 무소속의 김수철 후보의 대결로 전개되고있다.

최교일 후보와 김수철 후보의 양 캠프에 따르면 "최 후보의 뒤를 김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천 주민 임모(46)씨는 "예전에는 유세장에 가면 지지세도 느낄 수 가 있고 후보자와의 만남의 시간이 많다 보니 다양한 예천 공약에 대해 들 을 수 가 있었는데 이제는 영주와 문경쪽에 선거운동을 더 치중하고 있어 자연스레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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