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무드 탔다…집권 여당 후보 1번 선택해 달라" 막바지 표심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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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경북지역 격전지로 분류된 포항북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여당 대세론’과 무소속 ‘포항 자존심론’이 충돌하면서 막판까지 뜨거운 선거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왼쪽)는 연일 “힘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진정한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여당 대세론 을 강조하고 있으며,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포항시장 재선 경험을 앞세워 포항발전을 위한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곽성일기자
포항지역 발전을 위한 당찬 여성 새누리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김정재 후보의 하루는 동 터오는 영일만의 새벽과 함께 시작됐다.

김 후보는 한반도의 아침을 알리는 서광을 온몸으로 맞이하며 지역 유권자들을 만날 설레임이 가득한 얼굴로 거리에 나섰다.

4·13 총선이 임박한 마지막 주 토요일(9일), 김 후보의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분주했고 표정은 진지했다.

김 후보는 주말을 맞아 산행을 떠나는 단체들의 배웅을 시작으로 새벽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새벽 일정에서 김정재 후보는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 독려와 함께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시민들과의 친밀도를 넓혀가는 모습이었다. 이는 김 후보가 줄곧 견지해 왔던 탈권위, 친근한 정치인의 이미지로써 한 명의 정치인 이기 보다는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이웃과도 같은 풍경을 현장에서 연출하고 있었다.

이런 김 후보를 대하는 시민들의 표정에서도 거북함이나 어려움보다는 오래간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의 얼굴로 악수하고 포옹을 하는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벽 일정을 소화한 김 후보는 지역의 정치 원로인 허화평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격려 방문으로 포항발전과 포항의 정치에 대한 담소를 나누며 지역의 정치 선·후배로서의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인 거리 유세에 돌입한 김 후보는 창포종합복지관 앞에서 열린 릴레이유세를 시작으로 포항시 북구 전역을 돌며, 세 굳히기에 주력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두호동 아이파크2차에서 펼쳐진 후보연설 현장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과 지지자들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주말 유세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두호동과 우창동으로 이어진 릴레이 유세가 다시 한번 정점을 이룬 북부시장에서 펼쳐진 김 후보 집중 연설에서 최근 지지율 상승을 가파르게 견인하고 있는 김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를 느낄 수 있었다.

대신동 북부시장 새마을 금고 앞에서 펼쳐진 유세 현장 사거리가 인근 상인과 주민들, 지지자들로 가득찼다. 이 여세를 몰아 용흥동 우방토파즈에서 열린 오후 6시 유세는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정치인의 공약과 정책을 듣는 유세 현장이 축제의 분위기였다.

용흥동 우방토파즈 유세 현장엔 김 후보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은사가 직접 찾아와 정치인으로 성장한 제자의 모습을 격려해 주었고, 유세 마지막 김후보가 율동팀과 함께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에 시민들의 박수와 함께 환호가 이어지곤 했다.

이날의 릴레이 유세는 중앙상가 우체국 앞에 이어 양덕동,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면서 새벽을 넘어가고 있었다.

이튿날  10일(일요일), 김 후보는 포항실내체육관 앞에서 휴일 나들이를 떠나는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시작으로 우창동, 용흥동, 양학동 등 릴레이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우창동 일원에서 펼쳐진 유세에서 김 후보는 "앞으로 2, 3년간은 포항의 경제를 살릴 골든 타임이다. 환동해 물류중심기자, 해양관광도시, 영일만항 등 대형 SOC사업에 많은 예산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진행중인 일들을 꼭 마무리하고 추진하는 일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서 점차적인 지지율 상승에 이어 마지막 여론조사 발표에서 판세를 뒤집고 1위를 달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이 여세를 몰아 남은 기간 동안 포항북구 전역을 돌며 막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며, 11일 오후 2시에는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마지막 합동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김 후보는 "시장재직 시절 나랏돈과 시민혈세를 펑펑 써대면서 자기 재산은 증식시킨 의혹을 사고 있는 무능한 무소속 후보로는 포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참신하고 능력있는 새누리당 후보 기호 1번 김정재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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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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