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서희수(포항예고3·사진)학생이 '제24회 대전전국 국악경연대회' 전체 대상(교육부장관상, 부상50만원)을 차지했다.

현악, 관악, 판소리 등 8개 부문 개인 1위가 겨룬 종합결선에서 최고상을 차지한 쾌거다.

김동진류 대금산조로 관악 개인부문에 도전한 서 양은 '음색이 맑고 장단이 안정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한상일 동국대 교수는 "김동진류 대금산조는 표현이 어려운곡인데도 선율진행에 있어 강약조절의 구사능력이 좋고, 꺾고 떠는 능력이 뛰어남으로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유능한연주자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서 양은 "우리전통문화를 알릴 뿐만 아니라 현대음악과 잘 접목시켜 대중들에게 더 친근한 음악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는 대금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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