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용희(은풍면 출신 황정근 변호사 부인·사진) 씨가 소설부문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해랑'.

현대불교문학상은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상금은 1천만 원이다.

1992년 계간 「문학과 사회」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데뷔한 김용희 소설가는 2006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된 시인이기도 하다.

단편소설집 「향나무 베개를 베고 자는 잠」, 장편소설 「란제리소녀시대」 「화요일의 키스」 등이 있다.

농어촌희망문학상, 황순원소나기문학상, 김달진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평택대 국어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용희 소설가는 "일제에서 해방된 뒤 기억을 잃은 한 지식인의 과거를 추적하는 흥미롭고 도발적인 상상력을 통해 위기의 시대 지식인의 존재와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문제 삼고 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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