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6시 50분께 김천시 구성면의 한 버스정거장을 조금 지나 정차된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A(49)씨가 운전기사 B(55)씨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시내버스는 김천시내에서 구성면을 지나 지례·대덕면까지 가는 버스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벨을 눌렀는데 내리려는 지점을 지나쳤다"며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멱살을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고, 책으로 머리를 때렸다.

B씨도 끌려가지 않기 위해 A씨에 맞섰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이 10명 정도가 타고 있었다. 5분간 A씨에게 시달리던 B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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