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500년 전 조선시대에 인쇄한 '삼국유사'를 목판으로 복원하고 있다. 전국에서 손재주 있다는 각수(刻手)를 선발해서 복각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까지 4년간 다양한 판본들을 목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오늘도 삼국유사 목판 복원을 하고 있는 도감소(都監所)에서는 한자 한자 글자를 양각하는 각수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바쁘다.

경북일보는 이 삼국유사목판사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윤용섭 추진본부장의 새로운 삼국유사 해석을 담은 글을 연재한다.

'윤용섭의 신 삼국유사'란 타이틀로 매주 금요일 문화면에 게재한다.

목판 복각사업과 함께 인문학의 다양한 부문에 조예가 깊은 윤용섭 삼국유사목판사업본부장의 옥고에 애독자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 관련기사 15면



윤용섭(尹龍燮·1952~)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대학원에서 법학을 수학했다. 경북대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교육학을 전공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교, 불교, 도교와 민족의 역사, 풍류 사상을 수십 년간 연구하는 한편, 전통 가곡(歌曲)을 이수했다. 경북도청과 한국국학진흥원에 오랫동안 몸담았고, 여러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행정학, 국악, 유학, 노장학, 불교학을 강의했다. 현재 삼국유사 목판사업추진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삼국유사의 재조명과 민족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한국정가진흥회를 설립해 15년째 전국정가경창대회를 개최하는 등 정가 보급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저서로는 '음악, 마음을 다스리다' '고훈신감(古訓新鑑)' '전통사상과 인격함양' '전통음악과 함께 하는 동양학산책' '노인이 스승이다' '따라쓰는 논어'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원효의 심식전변이론(心識轉變理論)'과 '남명 조식의 도학사상' '지역문화와 평생교육'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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