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 임상인 소아청소년과장 영입

▲ 임상인 신임 소아청소년과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김천의료원이 새로운 소아청소년과장을 영입했다. 소아청소년과에 새로운 활력은 물론 든든한 지킴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돼 김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첫 진료를 시작한 임상인 신임 소아청소년과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소아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20년 넘게 소아전문병원에서 근무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 과장은 "소아의 경우 만성보다 급성 질환을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의료원은 응급 상황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진을 갖고 있어 나의 임상 경험이 더해진다면 소아과가 완전히 탈바꿈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아청소년과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소아청소년과장 부임에 시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이다. 초등학생 자녀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았다는 한 학부모는 "그 동안 아이가 아파도 발걸음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경험 많은 선생님이 오셨다고 해 의료원을 찾았는데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며 활짝 웃었다.

임 과장이 의료원에 오게 된 계기에는 젊은 시절 마음속에서만 품고 있던 '지역사회에로의 재능 환원'을 실천하고픈 바람도 한 몫을 했다. 그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김천의 미래 일꾼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