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LNG 탱크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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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 콜론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조감도.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파나마(Panama)에서 발전용량 380MW의 콜론(Colon) 복합화력발전소와 저장용량 18만㎥의 LNG 탱크를 건설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파나마 콜론주 텔퍼스(Telfers) 산업단지 내 현장부지에서 콜론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대통령, 안드레스 리카르도 글루스키 AES 회장, 홍석광 주파나마 참사,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등을 비롯해 프로젝트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콜론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Panama City)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콜론(Colon) 지역(파나마운하 대서양쪽 초입)에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와 연료를 공급하는 저장용량 18만㎥의 LNG 탱크도 함께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금액은 미화 6억5천만달러(한화 약 7천800억원)이며 발전소는 2018년 7월, LNG 탱크는 2019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공사에 착수하는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최대 규모로, 약 30만 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발전용량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파나마운하 인근 산업단지와 콜론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파나마의 발전수요는 연평균 6%씩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추가 발전수요는 1천200MW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천연가스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대통령은 착공식에서 "파나마의 발전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파나마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0년 동안 중남미지역에서 발주처와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라며 "포스코건설의 품질시공기술력을 전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발주사인 AES 사와 이 프로젝트에 대한 EPC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AES사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면서 국내 건설사로서는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 진출했으며, 2007년에는 칠레 캄피체·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를 2009년에는 페루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해 칼파·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를 잇따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이 중남미 진출 10년만에 총 56억불에 달하는 에너지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포스코건설의 품질시공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의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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