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조원진 의원(새누리당, 대구 달서구병)은 29일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이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의 소득불평등은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인데 이는 너무나 심각한 상층과 하층 시장으로 구성된 이중적 노동시장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령화 시대 정년 60세 연장에 따라 그만큼 줄어드는 청년들에 대한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희생이 따라야 하고 고위 연봉을 받는 근로자의 희생이 있어야 청년일자리가 늘 수 있다”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이 진정한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특히, “일자리 기회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의 62% 정도로 그 격차가 매년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에서 정부가 소리없는 퇴직을 강요받고 있는 기간제법을 노동개혁 4법에서 제외한 것은 큰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의원은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도 근본적 원인으로는 서울메트로가 퇴직자 단체에 일자리를 몰아주면서 발생한 사고”라면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동개혁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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