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 동상이 아니라 건물 하나를 기증할까 해요."

총장은 노부부의 허름한 옷을 번갈아 보고 짜증 내며 말했다.
“비용이 얼만지 아세요? 하버드의 건물을 모두 짓는데 800만 달러(1885년도 기준)가 넘게 들었다고요!”

할머니는 잠시 숨을 죽였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보며 “그 정도면 대학을 세울 수 있나봐요. 그냥 우리가 세우면 어때요?”

총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릴랜드 스탠포드(Leland Stanford) 부부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아들의 이름을 딴 릴랜드 스탠포드 주니어 대학교를 설립하였다.
지금의 명문대학이자 실리콘밸리 신화의 본산인 스탠포드대학교이다.(1891년도 설립)

하버드 대학의 총장과 비서는 스탠포드 부부의 겉모습 만 보고 고액의 기부금을 놓친 것이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것…. 고정관념을 버리면 창의력이 생긴다.

(경북일보/한동대디자인연구소 이하은 백소연 권혁기 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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