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28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성주 안전협의체’구성 제안에 대해 받아드릴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투쟁위는 이날 안전협의체 거부에 대해사 드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전제로 한 구성이기 때문이며, 대안으로 사드배치 전면 재검토를 위한 ‘범 국민협의체’구성을 정부 여당과 3야당, 시민단체에 제안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 관계자는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과 어떤 단체와도 사드배치 철회와 관련한 소통의 창구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투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어떤 상항에서도 “인신공격은 하지말자”를 특별안건으로 내세우고 △교황에게 평화주장 내용의 편지쓰기 △백승주 의원 발언 규탄의 건 △농업인 분과 설치의 건(성주군 농업인단체 장 참여)등의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한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성주 주민들의 의구심 해소를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서울지역 언론보도에 대해 성주군민들은 “생색내는 청문회로 변질되면 안 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주민들의 두려움과 걱정은 정부의 신속한 정보공개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성주 안전협의체 구성에 속도를 내고, 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참여하게 되며 집권여당 최고책임자를 사드 협의체에 투입하는 것은 새누리당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항·박용기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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