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10km 마라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26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올해 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경주시가 최근 지진 등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1만3천여명의 임원 및 선수들이 경주에 머무르면서 경주가 예전의 관광도시로서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

경기는 29일 보문단지에서 출발한 10km 마라톤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에서는 동호인간 화합경기로 열차경기,단체줄넘기가 펼쳐졌으며, 어르신 종목인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는 알천축구장에서, 그외 테니스, 정구 등은 강변테니스장에서 진행됐다.

경기 결과 씨름·태권도 등은 경주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포항시는 체조에서, 합기도는 구미시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종목별로 각 시군이 고르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기간 동안 개최지인 경주시에서는 최근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동궁원, 교촌한옥마을 등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관광지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경기를 마친 시군 선수들은 보문단지와 불국사 등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경주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 도시로 부각하고 있는 활기 넘치는 모습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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