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은 지구촌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쓰지 않는 학용품 모으기 운동’을 운영했다.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걸)은 지난 10일 글로벌 나눔 네트워크(총재 강지원 변호사)와 MOU체결을 통한 협력 사항으로 지구촌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쓰지 않는 학용품 모으기 운동’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 내 95개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을 가지고 와서 케냐 등 아프리카 및 저개발국가 아동·청소년들의 교육활동을 도와줌으로써 베풀고 나누며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용품 모으기 운동에 참가한 형일초등학교 5학년 최한서 학생은 “부모님이 유니세프를 통해 아프리카 친구를 후원하고 있는데, 매우 작은 일이지만 나도 부모님처럼 저개발 국가에 학생들에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걸 교육장은 “학생들이 쓰지 않는 학용품 모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과 아프리카의 가난한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런 운동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나눔의 의미와 즐거움, 기쁨을 느끼며 미래의 지구촌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