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무대 최고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는 김경준(영남대)이 대구FC에 입단했다.
대구는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따라 신인 선수 8명을 보강하는 등 전력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구FC가 내년 시즌을 대비, 신인 선수 8명을 영입했다.

8명 중 김경준·민경민·이해웅·이현우·주한성·정충엽은 자유계약으로, 대구 U-18인 현풍고을 거친 손석용·조용재는 우선지명이다.

김경준은 대학무대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1대1 돌파와 문전에서의 빠른 슈팅 타이밍, 뛰어난 득점력이 장점인 공격수다.

반야월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백암중·신갈고·영남대를 거쳤으며 영남대에서 2016년 추계대학연맹전, 추계 1·2학년 대학대회, U리그(권역) 등 3개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영남대는 김경준과 함께 주한성이 대구 유니폼을 입는다.

주한성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침투, 패스 등이 뛰어난 공격수다.

대구는 주한성이 주로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지만 돌파력과 득점력도 갖추고 있어 위협적인 공격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한성은 지난 FA컵 8강에서 클래식 소속 성남FC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용인대에서 활약한 골키퍼 이현우는 경기 운영 능력이 안정적이고 판단력·순발력·탄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U리그 왕중왕전과 2014년 전국 1·2학년 대학대회에서 GK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열린 선문대와의 전국체전 8강에서 승부차기 선방 100%로 팀의 4강행을 확정지었다.

현풍고는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득점 1위를 차지한 공격수 손석용과 주축 미드필더 조용재가 우선지명을 통해 프로에 합류했다.

전방에서 폭넓은 활동량과 힘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공격수 손석용은 올 시즌 9경기 12골을 터트리는 등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5월 U-18 대표팀에 선발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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