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 총장 선임

왼쪽부터 변종국 ,서길수, 서상곤 교수.
영남대 새 총장 최종 후보에 변종국(59·경영학과) 교수와 서길수(64·화학공학부) 교수, 서상곤(59·원예생명과학과) 교수 등 3명이 뽑혔다.

영남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 지원자 13명에 대해 대학운영계획 발표와 면접을 진행해 3명으로 압축했다고 4일 밝혔다.

총추위는 3명의 후보를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회에 추천했으며, 이사회는 대학운영계획 발표와 면접 등을 거쳐 14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어 3명 중 1명을 새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기획처장과 상경대학장 등을 거친 변종국 교수는 재정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무처장과 교학부총장을 지낸 서길수 교수는 학교 사정과 행정에 밝고 추진력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교수회 의장을 역임한 서상곤 교수는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회 교수자문단으로 활동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원조 친박으로 대구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선 서상기 전 국회의원의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최외출 전 대외협력부총장은 박근혜 대선캠프 기획조정특보로 활동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영남대 한 관계자는 “이번 총장은 정치색이 없는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노석균 전 총장의 중도사퇴 이후 시작된 김진삼 총장직무대행의 임기가 내년 1월 말로 끝난다. 그러나 이사회는 새 총장 임기 개시일을 2월 1일로 못 박지는 못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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