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올해 중앙정부의 정책 맞춤형 국비공모사업에 참여해 16개 사업에 국비 390억 원을 확보, 지역 핵심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군은 국비 공모사업 추진과 관련해 평소 구축해 둔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은 물론 도시재생 및 활력, 미래산업육성, 재난예방관리 등 국비확보에 여력이 많은 사업과 부처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 왔다.

또,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자료 등 국비 공모사업의 핵심전략을 검토해 이를 활용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2016년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총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별로는 기세곡천 재해예방사업 150억 원, 낙(樂)·경(敬)·청(淸) 선비문화허브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60억 원,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공모전 8억 원,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센터 건립 5억 원, 달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140억 원, 달성군 보건소 이전 신축사업 37억 원 등이다.

달성군은 2010년 이후 공모사업 실적이 매년 뚜렷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각종 사업추진 과정에서 군비 재정부담을 덜고 군민편의 위주의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통한 국·시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김문오 군수는 “내년부터 자치단체 국비지원이 공모사업으로 전면 전환함에 따라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을 사전에 수집하고 올해 12월부터 공모사업의 핵심전략을 파악하는 등 체계적인 공모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계획단계부터 타당성과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신속하고 짜임새 있는 대응과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정책 맞춤형 국·시비 공모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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