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현재 80건 10억2천300만원 접수

삼익THK(주) 진영환 회장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왼쪽)은 8일 오전 대구시청을 방문해 권영진 시장(오른쪽)에게 서문시장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서문시장 화재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성금 모금에 들어간 뒤 8일 오전 현재 80건에 10억2천300만 원이 접수됐다.

삼익THK(주) 진영환 회장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오전 9시 대구시청을 방문해 서문시장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진영환 회장은 앞서 화재 발생 당일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자원봉사센터에 후원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이날 성금을 기탁하면서 “작은 보탬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상공회의소 회원기업과 각계각층의 더 많은 참여와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섬유산업연합회 이의열 회장과 (주)영원무역 한광희 사장은 서문시장 화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자 1억 2천만 원을 9일 대구시를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달한다. 지역 섬유패션업계에서 1억 원과 (주)영원무역에서 2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아웃 도어 의류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은 지난 10월 24일 ‘2016 대구나눔대축제’ 행사시에도 16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여 대구지역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대구시 북구에 소재하는 동원약품 현수환 대표이사는 지난 7일 대구시를 방문해 화재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상인들을 위해 화재 피해 복구지원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대구시설공단 임직원 일동은 지난 8일 서문시장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상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자발적 성금 500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

공단은 성금전달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11시까지 임직원 150명과 살수차를 동원해 서문주차빌딩 내부의 그을음을 제거하는 등 서문시장 정상영업을 위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대구시도 여성가족부 ‘2016년 폭력 예방교육’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100만 원 전액을 서문시장 화재피해 상인들을 위한 성금으로 쾌척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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