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병우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오른쪽)과 한수원 박종기 지역상생협력처장이 천북면 등지에 설치한 ‘한수원 안심 가로등’ 122본 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난 3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심가로등 설치 사업이 야간방범이 취약한 경주지역의 안전문화 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수원은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방범 취약지역 주민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한수원 안심가로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후원하고 (사)밀알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지난 8월에 선정됐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에 충전된 태양에너지로 야간에 불을 밝히면, 한번 충전으로 5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할 수 있고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전기 사용량이 발생하지 않으며 탄소발생량 저감 등 환경보호에도 매우 효율적이다.

한수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천북면, 보덕동, 선도동 일원에 10억 원을 들여 친환경에너지 태양광 가로등 122본을 설치 완료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천북면 천북남로 진입로 설치현장에서 박종기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장과 도병우 경주시 도시개발국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도 가졌다.

안심가로등 설치로 지역 주민들이 야간 방범 취약지 등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으며, 또한 영농철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에도 석장동 원룸촌 일대에 안심가로등 66본을 설치했다.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은 “한수원의 도움으로 주민들의 야간 통행불편과 방범 취약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야간 안전문화 정착 등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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