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영남대 교무처장은 “최외출 전 부총장이 단과대(정치행정대학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명퇴의사를 전달, 대학본부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최 전 부총장의 명퇴신청서는 받았다. 월요일 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 추후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사, 명퇴금 예산범위, 우선순위 등을 따져 최종 명퇴 가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교수들은 “새마을이라는 학교브랜드를 만드신 분인데 브랜드 자체 이미지가 많이 손상될 것 같다. 배우고 있는 제자들도 있는데…” 라고 말끝을 흐렸다.
최 전 부총장은 박근혜 대선캠프 기획조정 특보를 지냈으며 새마을 최순실 사태 이후 그동안 최 전 부총장이 주도해 온 ‘새마을 운동’ 관련 사업 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노석균 전 총장이 자리에 물러나면서, 영남대 재정적자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 되면서 최 전 부총장이 주도해 온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최외출 전 부총장의 명예퇴임 신청이 알려지자 학교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의 탄핵으로 부담을 느끼신 것 같다. 무책임한 처사다”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