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솔로몬제도 부근에서 9일 오후 2시10분(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10분)에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USGS에 따르면 진앙은 솔로몬제도 마키라 섬의 중심도시 키라키라에서 서남서쪽으로 87㎞ 떨어진 곳이고, 진원의 깊이는 10㎞였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AFP통신은 이번 지진 때문에 생긴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솔로몬제도는 지진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 영역에 포함된다. 특히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 부근에서 지난 이틀동안 규모 6 이상의 강한 지진이 3번 연속 발생했고, 이중 한 번은 지진의 규모가 7.8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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