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교통지도가 내년부터 확 바뀐다.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개선책은 시내 순환버스 도입과 이면도로 통행 체계개선, 460면 규모의 주차장 신규 조성, 격일 주차제 시범 시행, 자전거도로 구조개선, 시민들의 교통질서 함양 교육 등이다.

11월 말 기준 상주 차량 등록 대수가 5만 735대(총 세대수 4만6천 733세대)에 이르러 기존에 있는 공영주차장과 도로 여건에 따른 주정차 단속 등 단편적인 시책만으로는 폭주하는 차량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다.

먼저 시내 순환버스 도입은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찬성 의견이 81.4%로 시민 대다수가 순환버스 운행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시내 순환버스 노선을 버스터미널과 명실상감한우를 기점으로 하는 동서노선과 만산 삼거리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를 기점으로 하는 남북노선 2개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면도로 통행 체계 개선은 시가지 내 차량 교행이 불가한 6m 단차선 이면도로 전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지정하는 시책으로 이에 따른 예산 1억 원(용역비)이 이미 올 2회 추경에 반영된 상태다.

따라서 향후 6m 단차선 도로에 대한 전면적인 일방통행로 지정은 우회전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꿔가며 지정하고 일방통행로 우측 도로변에만 주차면을 설치해 차량진입과 통행이 원활하도록 추진하게 된다.

주차장 설치는 구 잠사곤충사업장 일원 70면 설치와 우석여고 앞 북천둔치에 대형 및 소형 겸용 공영주차장 270면, 그리고 버스터미널에서 낙양주유소 구간에 노상 주차장 120면을 설치해 총 460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게 된다.

격일 주차제 시범시행 구간은 동수 사거리에서 동수나무 구간 150m인데 이 구역은 현재 도로 양방향 주차로 인해 차량통행이 가장 혼잡한 도로로 격일 주차제가 불가피해진 만큼 좌측 도로변은 홀수일에 우측 도로변은 짝수일에만 주차를 허용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자전거도로 구조개선은 차도와 같은 높이로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인도와 같은 높이로 높이는 도로 구조 개선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차량 이용을 줄일 계획인데 오아시스 사우나에서 풍물거리를 연결하는 길이 1천 400m, 폭 1,5m 구간이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

교통질서 함양교육은 청리 교통안전교육센터에 위탁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과 교통질서 기본교육, 현장체험 등의 교육을 실시해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백 시장은 “2017년도는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를 열고 시가지 전역에 차량소통을 위한 도로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가지 교통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교통시책 추진을 통해 지역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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