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가 12일 방재요원을 대상으로 배근력 등 체력측정을 하고 있다.
“신속 정확한 활동을 위해 강인한 체력은 필수죠.”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가 재해 발생에 대비, 전문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갖추는 등 방재요원의 역량 강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안전방재부는 12일 “체력단련실과 산소공장 플랜트 타워에서 화재진압과 구조구급을 위한 현장 출동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회사자산 보호를 위해 방재요원 기초체력 측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방재부 방재과는 화재진압이나 구조구급 업무 수행을 위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문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담당 직원의 기초체력 향상 지원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이들 화재진압·구조구급 요원 30여 명은 평소 퇴근 후 개인 시간 등을 통해 체계적이며 규칙적으로 체력 훈련에 힘써왔다.

또한 지난 10일 체력측정을 통해 악력·배근력·몸 앞으로 굽히기(체전굴) 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방재 업무 수행과정에서 방재과 직원이 직간접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위험성이 있어 안전방재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심리치유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시종 안전방재부 소방파트장은 “화재 시 구조구급 업무는 무거운 진압 장비를 착용하고 신속 정확하게 활동해야 해 강인한 체력이 기본”이라며 “기초체력 향상 프로그램 외에 화재예방과 사고 시 조기 진압을 위한 전문지식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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