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14일 “자회사인 DGB 캐피탈을 통해 14일 본인가를 취득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 뱅크의 새로운 주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DGB 캐피탈(대표이사 이재영)은 케이뱅크의 기존 주주인 뱅크웨어글로벌의 주식(총 발행주식의 3.2%)을 인수했다.

DGB 캐피탈은 케이뱅크에서 여신전문금융업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사업 발굴 및 지원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DGB 캐피탈의 참여로 케이뱅크는 ICT, 은행, 보험, 증권 등에 이어 여신전문금융업의 전문성이 갖춰져 사업 구성 라인업이 더욱 견고해졌다.

케이뱅크에 대한 지분 참여는 DGB금융그룹이 그룹의 중기 성장 전략에 따라 핀테크 산업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DGB금융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 국내 금융권 최초 인터넷 기반 지점인 사이버독도지점 개설을 필두로, 2015년 5월 지방은행 최초 핀테크센터 ‘Fium 센터’를 설립, 12월 모바일은행 ‘IM뱅크’를 출시하는 등 변화하는 핀테크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이와 더불어 그룹차원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 참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금번에 케이뱅크의 주주가 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박인규 회장은 “올 한해 DGB자산운용 인수, 지난 12월 8일 출범한 라오스 현지법인(자동차 할부금융업) 설립에 이어 지방금융사 최초로 인터넷 전문은행에 진출함으로써 다양한 수익창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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