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공개대상 확대하면서 공개명단도 사상 최대.

14일 국세청이 올해 신규로 발생한 고액·상습체납자 1만6천655명의 명단과 체납액을 공개한 가운데 포항지역에서도 개인과 법인 명단이 공개됐다.

포항세무서는 이날 오전 세무서 게시판에 법인 및 개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고했다.

이 공고에 따르면 법인업체는 모두 27곳에 달했으며, 이중 12개 업체가 건설 및 건설관련업종인 것으로 나타나 오랜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음을 보여줬다.

또 이들 중 12개 업체는 대표자 주소지가 포항외 지역이어서 앞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징수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법인업체중 가장 많은 체납액을 기록한 업체는 상도아이엔디로 법인세 등 2건에 16억3천600만원이 체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모두 60명에 달했으며, 이중 장모씨가 종합소득세 등 15건 29억2천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20억원이 넘는 체납자가 2명, 10억원 이상 체납자도 3명에 달했다.

이들중 포항에 연고를 두지 않은 사람도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오전 고액·상습체납자 1만6655명의 이름과 직업, 체납액 등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와 각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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