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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구고법원장에 사공영진(59·연수원 13기·사진) 대구고법 부장판사가, 대구지법원장에는 김찬돈(58·연수원 16기·사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인사명단 17면

대법원은 31일 법원장 17명을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에 대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고등법원 부장판사에는 총 13명이 승진했으며, 기수별로는 22기 1명, 23기 5명, 24기 7명이다. 24기의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장 16명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법관 인사는 2월9일자로, 서울회생법원장은 3월1일자로 시행된다.

경북 군위군 효령면 출신인 사공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3기를 수료했다.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대구지법 가정지원장,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판사들이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하는 등 원만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지닌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경산 출신인 김 신임 대구지법원장은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6기를 수료했다. 대구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구지법 포항지원장, 대구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 있는 판결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가정법원장에는 박민수(55·연수원 19기) 부산지법 부장판사 임명됐다.

우성만 대구고법원장은 퇴임을 앞두고 있으며, 황병하 대구지법원장은 서울행정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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