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객원교수로 강의
1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경찰행정학과에서 이 전 청장을 객원교수로 초빙하겠다는 뜻을 대학본부에 전했고, 학교법인은 오는 8일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경찰행정학과 관계자는 “치안정감까지 실무를 경험한 이 전 청장만큼 전문성이 있는 분도 없다. 그동안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해달라는 의미로 객원교수 초빙을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청장은 정식 객원교수가 되면 1학기부터 경찰행정학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학점짜리 법학개론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상식 전 청장은 “평생을 몸담은 경찰조직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 후학들에게 나누고 싶어 강단 행을 택했다. 객원교수로 최종 결정되면 열심히 강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이 전 청장은 경신고와 경찰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거쳐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주재관과 대통령실 민정1비서관실 근무를 거쳐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정보국장, 대구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9월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