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은 13일부터 유해야생동물 포획틀을 무료로 임대한다고 밝혔다. 남구청 제공.
포항시 남구청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농가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13일부터 유해야생동물 포획틀을 무상으로 임대한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 사업의 하나로 포획틀을 구입한 후 피해 농가에 무료로 빌려주는 형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포획틀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구청에서 포획허가를 받고 농지에 설치해 최대 두 달간 직접 먹이관리를 한 후, 포획 시 기동포획단에 연락해 처리해야 한다.

남구청 관계자는 “포획틀은 총기 사용이 곤란한 인가나 축사 근처 농지에 설치하면 총기사고 위험없이 생포가 가능하다”며 “타 지자체에서 검증된 사업으로서 증가하는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인도적 개체수 조절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되므로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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