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가 현실화함에 따라 지역의 중국 수출기업 피해를 파악하고 밀착 관리하기 위해 ‘중국 수출애로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중국 수출기업 피해 사례를 모니터링 해온 대경중기청은 이번 접수센터 설치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상시 지원체계로 바꿔 보다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미 중소기업청은 본청을 중심으로 중국대응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피해유형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요건에 ‘보호무역 피해기업’을 추가하고 중소기업진흥기금 운영계획 변경을 통해 동 자금 지원 예산을 750억 원에서 1천25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역신보 특례보증 우대지원 및 소상공인 일반경영안정자금(9천350억 원) 내 피해 업종 영위 소상공인 전용자금 설치를 검토 중이다.

김문환 청장은 “중국 수출애로 접수센터를 통해 지역기업의 애로를 파악하여 중국 수출장벽에 대한 구체적인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외마케팅 지원, 신흥시장 개척에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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