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생활체육야구대회

경북과 포항지역 동호인 야구의 정상을 가리는 제1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및 제1회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생활체육야구대회가 지난 15일 포항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한달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스포츠단체 통합정책에 따라 지난 1월 새롭게 출발한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 및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마련한 이번 대회는 경북협회장기에 도내 17개팀이, 포항협회장기에 포항지역 74개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경북협회장기 대회는 첫날부터 이변이 쏟아지기 시작해 포항의 대표적 강팀인 부활이 의성군 선발팀에 무릎을 꿇었으며, 50세 이상 선수들로 구성된 경북실버는 의성군 선발을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또 대회 둘째날 지난해 포항 동호인야구 왕중왕에 올랐던 피닉스는 구미 블루삭스에 6회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대회 둘째날 경기결과 경북협회장기 대회는 안동한울타리와 영주뜬바우, 구미 블루삭스와 경북실버가 4강에 올라 오는 30일 오전 9시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는 같은 날 오후 1시 포항야구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포항협회장기 대회도 15일 개막식과 함께 74개팀이 2개 조로 나눠 열전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1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이성우 경북협회장 및 정의화 포항시협회장 등 야구관계자와 선수 1천여명이 참석해 선전의지를 다졌다.

경북야구협회는 이날 개막식에서 경북야구 발전에 노력해 준 박용선 경북도의원 등에 대해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체육야구장 등 도내 최고의 야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야구도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간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건강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경북야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야구협회 및 연합회, 소프트볼협회가 통합돼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경북이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야구 명문지역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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