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협 대권주자 합동 인터뷰…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 기자단은 27일 오후 5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 15층 유니온홀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초청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신협은 경북일보와 강원도민일보 경남일보 경상일보 전남일보 등 전국 정통 종합일간지 24개사가 회원사로 있다.

문 후보는 이날 대신협 기자단과 공동 인터뷰에서 K-2 군공항과 대구 민간공항의 성공적 이전을 뒷받침하고 지역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대구경북비전을 거듭 약속했다. 공항에 대한 차기 정부의 지원 범위는 공항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현재 K-2 군공항과 대구 민간공항의 통합 이전과 관련해서는 관련법(‘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공항을 함께 사용하던 군공항을 이전한다는 것만 결정돼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에서도 군공항 이전과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 여전히 찬반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와 경북 지역사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낸다면 정부로서는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가 대구경북지역사회가 합의하면 지원하겠다는 조건부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 후보는 또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고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시도지사 자치국무회의’를 신설하는 등 강력하고 발전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추진, 수도권과 지방이 동반성장하는 지방분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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