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 단위 최초

▲ 포항시 산림산업인 연합회 창단
포항시 산림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전국 시·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산림산업인 연합회를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은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렸으며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두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산림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산림산업인 연합회는 임업인의 권리 증진, 삶의 질 향상과 산림분야 소득창출 등 산림산업 관련 전반의 활성화로 산림복지 실현을 이루려는 산림산업인들의 뜻을 모아 만들어졌다.

산림산업인 연합회는 △표고/버섯류 △생태축산 △야생화 △ 오가피, 오미자 등산약초 △한봉(토종벌) △조경수/분재 △산지생태연구 △산림건강연구 △산림복지 △생활목공 △한옥 △임업후계자 △송이 △숲해설 △산림문화관광 △산림환경 16개 분과 위원회가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림산업 창출을 위해 노력해나가게 된다.

손병웅 포항시산림산업인 연합회장은 “산림(山林)을 살림으로 라는 모토 아래 연합회를 창단하게 됐다. 오늘날의 산림산업은 환경을 지키고 건강·복지를 지키는 생존산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산림산업은 현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그 중심에 포항시산림산업 연합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림산업은 소득이 높지 않고 열악한 것이 현실이나 지식 집약적 4차 산업인 교육, 의료, 환경, 복지 등과 융·복합이 가능해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다.

미개척 분야인 산림이 향후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 포항시 산림산업인 연합회 창단

포항시는 비학산, 운제산, 송도솔밭 도시숲 등 산림휴양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아숲 체험원, 숲해설 프로그램 등 산림교육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의 역사·문화 환경과 연계한 숲길 네트워크 구축과 재선충병 방제등 건강한 산림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산림산업 종사자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심에 포항시산림연합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시도 지속발전 가능한 산림의 6차 산업화를 구현하고, 숲을 일자리와 휴식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면적의 67%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으며 임업관련 종사자는 3만여 명에 이른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