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선 모임 全無
“정치권 관심없다” 비난

16대 국회에는 연구단체로‘독도 지키기 연구회(대표의원 이상득. 김광원)’와 ‘독도사랑 모임(대표 윤한도)’등 2개가 있었으나, 17대 들어서는 단 한 개도 없다.

일본 시마네 현에서 ‘다케시마(독도)의 날’ 조례제정을 하자 여야 정치권이 독도를 지키자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치권의 관심밖에 있었다는 비난 여론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대중 정권이 신 한일어업협정으로 독도를 일본과의 공동수력으로 포함시키자 지난 2000년 7월과 10월 독도 영유권 문제를 이슈화하겠다며‘독도 지키기 연구회’와‘독도 사랑 모임’이 결성됐다.

대구·경북 의원들이 중심이 된 ‘독도 지키기 연구회’는 단 한 차례의 학술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개장 휴업에 들어갔다.

‘독도 지키기 연구회’는 17대 국회의 연구단체로 존속시키기 위해 의원 33명의 서명까지 받았으나 연구단체 등록기준(3개 이상 연구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의원 12명의 서명)은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독도사랑 모임은 매년 광복절을 즈음해 독도를 방문, 독도 수비대원들과 함께 기념식을 가졌으나, 대표로 있는 윤 의원이 17대 국회에 등원을 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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