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3단체, 전국 초·중·고교생 대상 공동수업 나서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지난 16일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교원 3단체가 전국 초·중·고교서 ‘독도는 우리땅’을 주제로 특별 수업을 실시키로 해 관심을 끌고있다.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교조(한국교원노동조합) 등 3개 교원단체는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독도는 우리땅’을 주제로 특별 수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교조 경북지부는 18일 일본의 도발행위를 규탄하고 민족의 자주권과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전 조합원들이 `독도 지키기’ 공동수업을 했다.

경북지부 소속 조합원 7천여명은 이날부터 학교별로 공동수업을 개최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학생들이 올바른 민족의식과 자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3개 교원단체는 이를 위해 각 단체 홈페이지에 ‘독도 특별수업지도 방안’을 올려놓는 한편 e-메일을 통해 모든 회원들에게 이를 보내고 특별수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사들은 특별수업지도 방안을 토대로 조례나 종례, 역사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독도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가르치게 된다.

특별 수업은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 관련 신문자료 읽기 ▲독도관련 플래시 감상 ▲독도 행정구역과 지리적 위치, 지리상 위치 ▲동영상을 통한 독도의 역사 알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한국·일본 정부간의 쟁점과 독도의 일반적·경제적·군사적·지질학적 가치 등도 배우게 되며 ‘일본이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기술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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