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책본부, 고위험군 69명, 비고위험군 13명 집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플루 사망자가 18명 추가로 발생해 총 82명으로 늘어났으나 이달 초부터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추가 사망자는 충청권에 사는 11세 여아와 42세 남성 등 비고위험군 2명, 만성질환을 앓아온 수도권의 34세 남성 등 고위험군 16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망자는 2일부터 13일까지 숨졌으며,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세 여아는 지난달 30일 증상이 나타나 31일 병원을 찾아 지난 4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이틀 만인 6일 숨졌다.

42세 남성은 지난달 19일 증상이 나타나 26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1주일 만인 2일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플루로 현재까지 사망한 82명은 고위험군 69명, 비고위험군 13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신종플루 사망자와 감염환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자는 지난 8월15일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지난달 25~31일 주간에 24명으로 정점을 기록했으며 그 이후 11월 1~7일 19명, 8~14일 16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수능일 전에는 매일 10만명 이상씩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그 이후에는 13일 8만3천명, 14일 4만6천명, 15일 1만1천명 등으로 투약 인원이 줄어들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