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대구대회 202개국 1천945명 출전 공식발표

자메이카 육상의 훈련비법은?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5일 앞둔 22일 오후 경산종합운동장에서 자메이카 육상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이 끝난 후 경산시 청소년들에게 육상훈련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연합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지난 16일 잠정집계 출전국보다는 4개국이 줄었지만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3·8·19면

22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구선수권대회에는 202개국 1천94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회규모는 이전 대회중 201개국이 출전했던 지난 1999년 세비야선수권대회에 비해 1개국이 많은 것이다. 또 출전선수 역시 지난 2009년 베를린대회의 1천895명보다 50명이나 많아 역대 최다선수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출전국중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 나라는 종합우승을 노리는 미국으로 155명에 이른다. 미국은 특히 남자 경보50㎞를 제외한 남녀 각각 23종목씩 46개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미국 다음으로는 83명을 출전시킨 러시아와 78명을 출전시킨 독일, 69명이 출전하는 영국이 뒤를 이어 미국과 유럽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포웰 등 슈퍼스타를 보유한 '단거리 왕국' 자메이카는 인구가 250만명에 불과하지만 51명의 선수가 출전해 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인 한국이 63명을 출전시켜 가장 많았으며(전체 5위), 중국이 58명, 일본이 52명을 출전시켰다.

'마라톤 왕국' 케냐와 에티오피아도 각각 48명과 42명이 출전해 상위권에 올랐으며, 남미에서는 브라질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녀성비로는 전체 참가선수 1945명 중 54%인 1천46명이 남자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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