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홍보부스도 운영, 선수단 시티투어 추진

"우리 아기 달려라"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기원 아기걸음마 대회'에 참가한 아기들이 결승선을 향해 걷고 있다. 연합

육상의 별들이 한 자리에 총출동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포항시민들이 대구스타디움을 찾는다.

포항시와 시체육회는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시민 1천200명의 단체관람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지난달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구세계육상대회 홍보컨셉차량과 새마을단체 등 대구시민 500명이 참가하고, 올해 초 포항지역에 내린 폭설 때 제설차량 20대를 2일간 지원받는 등 활발한 교류에 대한 협력차원에서 추진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오는 29~30일, 9월 1~2일 등 4일간에 걸쳐 하루 300명씩 총 1천200명의 단체관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치러지는 주요 경기로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남자 400m 준결승·여자 100m 결승 등이, 30일에는 이신바예바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남자 400m, 800m 결승·여자 3천m 장애물 결승 등이 있다.

9월 1일에는 남자 높이뛰기 결승·여자 1천500m 결승, 9월 2일에는 남자 멀리뛰기 결승·남자 400m 릴레이 결승 등이 열린다.

포항시와 시체육회는 세계적인 육상선수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문태 포항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대회의 하나인 대구세계육상대회를 단체 관람케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도민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체육도시로서 큰 자긍심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대회기간 중 대구스타디움을 찾는 내·외국인 선수단 및 관람객들에게 포항의 관광, 문화, 특산품(과메기, 물회 등)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포항시홍보관 부스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 육상대회 참가하는 선수·임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포스코, 죽도시장, 북부해수욕장을 둘러보는 포항 시티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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