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신청이 16일 마감인 가운데 포항남·울릉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 및 후보 예정자들이 잇달아 공천신청을 접수해 당초 예상대로 1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15일 현재 확인된 공천신청자가 6명이지만 비공개 공천신청 후보예정자들도 상당수라는 소문 등으로 공천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이다.

박명재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공천 신청 후 "최근 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천과 관련해 지역 민심을 어지럽히고 현혹시키는 근거없는 말들이 생산돼 개탄스럽다"며 "이제 당선가능성과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등을 이번 공천의 5대 심사기준으로 정해 이에 따라 공천이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임영숙 포항시의원도 13일 공천 신청후 "11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포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공직선거법에는 여성공천 할당제를 30% 권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비해 훨씬 여성공천이 저조한 편이다. 물론 여성이라고 무조건 공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되고 경쟁력 있는 여성에게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식 예비후보도 12일 공천신청을 접수한 뒤 "2년 임기의 보궐선거는 경험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많다 공심위의 결정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성석 예비후보도 13일 공천신청을 마친 후 "건강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으며, 포항 남구와 울릉의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공천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히며 "이제 남구는 진정한 그리고 순수한 남구인에게 맡겨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공천신청을 고심했던 장재권 경북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공천신청을 포기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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