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태가 발생한 뒤 학생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도 교육감 선거 공약과 당선 돼 3선 임기를 시작하면서 학생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학여행 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권역별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새로운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을 만들었다.

매뉴얼은 100명, 3개 학급이하의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원칙으로 하며 100명 초과하거나 4개 학급 이상의 경우 80%이상의 학부모 동의를 받도록했다.

여기에 교육안전총괄 시스템 구축과 학교 현장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 작업을 마쳤다. 또한 올해부터 도 교육청은 2014 경북도 안전 골든벨 어린이 퀴즈쇼를 신설, 어린 학생들부터 안전 사고를 예방할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 년 동안 우리나라에 29건의 큰 재해, 300건의 위험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세월호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과 관련 교육이 많이 확대됐음에도 불구,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행사는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안전골든벨을 위해 8명의 교사를 위촉,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에 대비해 모두 400여개의 상황을 설정하여 문항을 출제했다.

안전 의식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이 퀴즈 풀이를 통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체득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이 교육감은 내다봤다.

이영우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모든 학생들이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받고 여러 가지 위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종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실현하는 밀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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