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그리는 중국의 미래 모습은 무엇이며, 시진핑은 이러한 모습을 달성하고자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국적 사회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정답은 ‘소조’ 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꼽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중국식 표현으로는 링다오샤오주인 소조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공산당 내의 작은 모임인 이른바 도대체 몇 개나 있는지, 누가 속했는지,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모든 게 알려지지 않았다. 고정된 사무실이나 주소지도 없다. 하지만 소조는 1958년 처음 생긴 이래 정책 수립에서 중요한 역
사람은 남 달리 자기만의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 즉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1970년대 광주근교 남자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다. 교직원이 150여 명이었다. 10여 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광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그 지역은 그 학교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군청을 비롯한 읍내소재 모든 직장인 대부분이 광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그 때문에 퇴근시간은 버스를 타고 자리를 잡는다는 게 쉽지 않았다.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래서 퇴근시간이면 버스를 타기 위해 학교 교
그런데 누수로 인한 계약해제나 취소를 “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만 인정하다 보니 실제 사례에서는 매수인이나 임차인의 입장에서 억울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누수의 양이 소량이지만 그 누수의 원인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수리를 하였으나 지극히 소량의 누수가 지속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해당 주택이나 상가가 그 목적에 따라 사용?수익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매수인이나 임차인으로서는 누수 하자가 조금이라도 있거나, 계약 체결 시점에서는 누수 하자가 없으나 과거에 누수가 있었다
지난 주말에 친척들과 등산을 다녀왔다. 4월 중순이지만 완연한 봄을 맞이해서인지 날씨도 좋고 기온은 25도를 넘어서 약간 무덥게 느껴졌다. 그 따사로운 태양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땅바닥에서는 경쟁적으로 초록색 식물들이 땅속에 뿌리를 박고 화려한 녹색줄기와 이파리를 뻗어내리고 있었다.그중 가장 많은 녹색의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 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약초는 바로 쑥이었던 것 같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봄소식과 함께 쑥과 관련된 음식들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접하게 된다. 쑥떡, 쑥무침, 도다리쑥국과 같은 봄철 음식들을 접하게
ASH 학회에 참석한 필자는 매일 세계의 석학들과 연구에 대한 환담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 Seeger 교수에게 연구실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앞으로의 필자의 연구 구상 방향을 제시하였다. 경청하던 교수는 흔쾌히 내년도에 국가로부터 제공 받을 수 있는 연구비 신청을 제의하였다. 그러나 필자의 사정은 다음 해 2월 말 까지가 파견 근무 기한이어서 곧 귀국해야 할 처지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귀국 후 한국에서 연구를 지속할 것으로 이야기되었다.암세포를 분리해서 시험관에서 키우는 것은, 이 암에 대한 다양한 시험관 연구를 통해 암 치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은퇴 후 소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금을 받는 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부족분을 매우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연금 소득을 가지고는 근로소득이 발생했던 시점의 생활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상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통상 상권이 유명해 지면 상가 가격도 올라가고 임대료도 상승한다. 대구에서 최근 성장한 상권들도 초기에는 대부분 소액 임차인이 중심이 되어 상권이 형성되지만 상권이 성장하고 나면
영화 (박훈정, 2013)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이후로 조폭영화가 시들해졌다”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그만큼 잘 만든 영화라는 말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칭찬받는 영화들은 ‘극적 아이러니’를 동반한 ‘드라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연적인 반전(反轉) 서사가 펼쳐집니다. 특히 장르영화에서는 상식과 고정관념을 흔드는 반전 서사가 필수적입니다. 장르에 대한 기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정청(황정민)과 이자성(이정재)의 사연 많은 우정과 의리가 반전 서사의 핵심입니다. 그 두 사람은 화교 출
매화는 둥치와 썩은 가지가 다 드러나는 등 굽은 고목에 한두 송이씩 성글게 피어있을 때 더 품격 있어 보인다. 매화는 세속을 등지고 홀로 고고하게 사는 노 선비에게 어울리는 꽃이다. 매화를 ‘문향(聞香)’한다고 한다. 향기를 코가 아닌 귀로 듣는다는 뜻이다. 왁자지껄한 저잣거리보다는 대쪽 같은 선비나 가난한 은둔자의 소박한 뜰, 고요한 산사에 은은하게 번지는 매향이 코와 귀로 다가오는 정경을 떠올려본다. 올해는 바깥이 너무 시끄러워 매화를 제대로 문향할 수 없었다.“매화꽃 졌다 하신 편지를 받자옵고/개나리 한창이란 대답을 보내었소/
세상이 갈팡질팡 혼돈에 빠졌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전쟁이 일상이 되고,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공정과 정의, 원리나 원칙보다 한탕주의와 이해득실 계산이 앞선다. 열심히 살수록 어리석고 무능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세상,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돌이켜보면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탁월한 학습능력 때문이었다. 경험에서 얻은 것을 가르치고 또 배우는데 능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기 때마다 인류를 가르친 위대한 스승이 있었다. 성서나 불경, 탈무드와 같은 말씀이나 소크라
온타리오호수를 훑어오는 바람이 아직도 차갑지만,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 On The Lake) 포도농원엔 부지런한 인부들이 한 해의 농사를 시작했다. 온타리오주의 과실 농사는 자메이카와 멕시코에서 오는 인부들이 짓는데, 그들은 매해 2월경에 와서 철 따라 필요한 일을 한 후 10월 말경에 제 나라로 갔다가 다음 해에 다시 온다.스무 해 전 내가 이 동네에 왔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던 뭔가를 여럿 보게 되었는데, 그중 인상적이었던 것이 눈밭 위에서 뽀얗게 눈을 쓰고 끝없이 줄지은, 포도나무 행렬이었다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법령은 끊임없이 발의, 개정되어 왔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법령은 산업안전보건법이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전부터 안전사고 등에 관한 기본법적인 역할을 해 왔고, 지속적으로 제·개정이 되어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체계를 상당한 수준으로 구축·규정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 안전·보건에 관한 기준을 확립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함으로써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여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얼마 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대한 영화가 나왔었다.프랑스의 변두리 ‘코르시카’섬에서 태어난 야심 많은 청년은 프랑스의 황제가 되고 유럽을 점령하지만 결국 러시아 침공의 실패로 쇠락하고 결정적으로는 워털루 전쟁에서 웰링턴 장군이 이끄는 영국 등 연합국에 패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난다. 나폴레옹은 군사적 천재이었다 하지만, 학자들은 프랑스가 유럽을 점령하면서 로마법을 기초로 한 프랑스 법체계를 (Civil Law)을 유럽에 전파하여, 유럽의 민법이 근대적으로 정립되고 이는 근대국가의 성립에 촉매 역할을 했다고 한다. 나폴레옹과 프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 선거 결과에 대해 무엇이라고 자탄(自歎)했을까. 수신제가치국(修身齊家治國)이란 말을 곰새겼을까. 앞으로 남은 3년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처리해가야 할 것인가. 걱정이 앞선다. 거대 야당과의 협치 없이는 꼼짝도 할 수 없는 국정운영을 생각하면 당장에라도 손을 맞잡아야 할 아쉬운 처지가 됐다.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은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추진해온 노동·교육·연금·의료·규제개혁은 표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야권이 선거 과정에서 주장한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통령 탄핵 공세가 시작되면 여야의
아침에 문 열고 저녁에 닫는 하루살이 사는 세상.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서 품 안에 자라고, 학교 다니고, 군대 가며 취직을 한다. 결혼하면 아기를 갖는 부모세대와 같이 되풀이되는 삶을 따라 하며 세월에 떠밀려 흘러가는 것이 세상 이치다. 각박한 삶을 살다가 지치면 ‘사람은 태어나서 무엇 때문에 사는가’에 의문이 간다.‘먹기 위해 사나’살기 위해 먹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와 같이 논란이 뜨겁다. 총성 없는 직업전선에는 다 같이 잘 먹고 잘살자며 비좁은 일자리에 발을 담그고 아등바등한 삶을 산다. 큰 틀로 보면 사람의
2023년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5명이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발표됐다. 현재도 세계 최저인데 출산율은 계속 떨어진다. 경북은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했고 ‘K-저출생 극복’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경북이 낳은 아이는 경북이 키워준다는 기치다.이철우 전쟁사령관은 외친다. “저출생은 국가소멸이 걸린 국가안보 문제다. 경북은 독립운동으로 나라를 구하고, 6·25 때는 낙동강 전선도 지켜내고, 새마을 운동으로 잘 사는 나라를 만든 정신이 있다. 1970년까지는 경북 인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았다. 대한민국을 일으킨 경북의 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하얀 몽우리 목련이 활짝 개화를 시작한 이후 순서를 시샘하듯 벚꽃도 서로서로 앞다투어 연분홍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산과 들, 도로변, 학교 캠퍼스가 봄꽃으로 물들었다. 따스한 봄기운이 우리의 일상을 감싸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도 훈훈하게 해주는 이웃의 소식이 들려온다. 이들은 바로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고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들이었다.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식당에서 고개를 떨군 채 미동이 없던 어르신을 주의 깊게 살폈다. 어르신은 홀로 식당을 찾았는데 종업원의 말에 반응도
사례1: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 대하여 임대차 계약이 체결됨(보증금 2억 원, 차임 월 1,200만원). 임차인은 위 단독주택을 주거 목적과 함께 결혼식 등 행사, 드라마 촬영 등의 공간대여업 목적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는 점을 고지하였고, 임대인도 이에 대해 동의하였음. 임대차 직후부터 건물 전체에 누수가 발생하였고, 몇 차례의 보수공사 이후에도 누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임차인은 임차 이후 주택 건물 및 정원에 대한 전반적인 보수공사 진행함.사례2: 아파트에 대하여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당일 계약금 입금. 계약일 이후 매매 목적물에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모로부터 이상 유전자를 물려받아 발생되는 유전질환과 일생을 통해서 정상적이지 않은 염기서열이 발생하여 암단백질의 생성으로 암을 일으키는 질환 모두가 다 유전자(DNA)인 염기서열이 정상이지 않기 때문에 발생되는 유전자 이상 질환이다. 물론 두 질환 군에서 염기서열의 이상이 같을 수는 없다. 가정해서, 두 질환 군에서 같은 유전자 염기서열의 이상이 있다고 했을지라도 염기서열의 발생 시기에 따라서 유전질환이 될 수도 있고 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가 있다는 설명을 해보기로 한다. 수정이 된 후 46개의 염색체를 가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초기에는 관절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되고, 이후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다 더 진행되면 움직임의 여부와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요하게 된다.초기와 중기 단계의 관절염은 체중조절과 운동요법, 약물요법, 주사요법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관절 내 주사는 대표적으로 연골주사(히알루론산), DNA주사(폴리뉴클레오티드), 콜라겐주사가 있다. 염증이 심해져 관절 내에 물이 찰 때는 주사로 물을 빼낸 후 뼈 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한자엔 까막눈이긴 하지만 하루에 한 편씩 주역을 읽다 보니 한 가지는 알겠습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교훈 하나는 분명히 얻을 수 있습니다. 좋고 나쁨, 길과 흉은 항상 하나로 뭉쳐 다닙니다. 길흉은 때에 따라 바뀌고 주체(사람)의 공덕(功德)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그 변화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책이 주역입니다.제게 주역이 재미있는 텍스트인 이유는 또 있습니다. “유(柔)가 중정(中正)에 오도록 해서 암소를 기른다(畜牝牛)”라는 식의 상징 표현이 좋습니다. “가급적 성질 죽이고, 매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