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허정인 부장판사는 말 다툼을 벌이던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기소된 A씨(79)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가정폭력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11시께 대구 동구 자신의 빌라에서 다툼을 벌이던 아내 B씨(74)를 흉기로 위협하고, 112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하지 “죽여버리겠다. 집에 불을 질러 버리겠다”고 하면서 B씨에게 일회용 라이터를 집어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 부장판사는 “50년 동안 혼
양육비 이행과 관련한 법원의 판단이 엄격해지고 있다. 15년 연체된 양육비에 대해 지급 이행명령을 내리거나 교육비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이미 결정된 양육비를 증액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1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정연희 판사는 A씨가 전 남편을 상대로 제기한 양육비 이행명령신청 사건에서 “전 남편은 2900만원 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A씨는 2008년 남편과 협의이혼 당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이혼합의서를 작성했다. 이 사서증서는‘A씨가 친권자와 양육자로 정하되 양육비 청구는 하지 않는다. 대신
대구에서 리콜 대상인 노후 된 김치냉장고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해당 기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9분께 달성군 구지면 가천리 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이 나자 소방대원 72명, 차량 22대가 투입돼 화재 발생 8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31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불이 난 김치냉장고가 제품 생산 후 21년이 지난 리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6일 남구에서도 22년 된 김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 대해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보낸 데 이어 3개월 행정처분을 통지서를 보냈다. 4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면허가 정지된다. 정부는 또 19일 자로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1308명에게 즉시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했다.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이나 고발 같은 사법 처리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1일부터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파나마 아라이한지역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Escuela Bilingue Guillermo Andreve)에 디지털 학습기기 및 도서관 조성 지원 및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취약계층 비중이 높은 데다 학생 수가 1천400여명에 이르는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는 기초학습역량을 향상시켜 주기 위해 태블릿 기기 45대와 AI기반의 영어·수학 학습프로그램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사용하지 않던 빈 교실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혐의 등으로 A씨 등 11명을 18일 경북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신고된 선거사무소 외의 장소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유사기관을 설치해 전화와 SNS 홍보인력 등을 이용해 안동·예천 선거구 예비후보자 B씨를 지지·호소하는 활동을 한 혐의다.공직선거법은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 선거대책기구 외에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위한 유사기관을 설립ㆍ설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선거관리위원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건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혀 정부내 기관 간에 볼썽 사나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을 허락한 적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공수처가 이 대사 문제와 관련해 “해당 사건 관계인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실 설명을 반박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사가 출국하기 전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포항의 수성사격장에 이어 산서사격장 주변 사격반대 주민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산서사격장 내 폐유 등이 투기돼 토양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마저 나왔다. 아파치 헬기 사격에 대한 반대라는 원점에서 문제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18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에 있는 산서사격장으로 진입하는 우회로 입구에서 장기면 개발자문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주민 100여 명의 사격 반대 집회가 열렸다.이날 군 당국은 K-9 자주포 사격이 예정됐지만 반대 주민들이 끌고 온 트랙터 8대가 산서사격장 포진지로 가는 도로 전면을 막아서면서 사실상 훈련이 이뤄지지
독립유공자 2496명을 배출한 경북(대구)에서 새롭게 13명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국가보훈부는 제105주년 3·1절을 계기로 발표한 103명의 독립유공자 중 경북(대구) 출신으로 13명을 선정했다.경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이번에 건국훈장 애국장, 건국훈장 애족장, 대통령표창 등 13명이 서훈을 받으면서 경북(대구) 독립유공자는 2496명으로 전체 1만8천18명의 13.85%에 달한다.이번에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활동 분야를 보면 1944년 태평양전쟁 이야기를
최근 국토부가 짜맞추기식 책임 회피론을 펼쳐 TK신공항 조기 개항에 변수로 작용해 의성군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 박정대, 이하 위원회)는 18일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위원회에서 70여 명의 사회단체장과 함께 의성지역에 복수화물터미널 설치 이외에는 어떠한 조건도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입장문에는 △의성군 공동합의문 반드시 이행 △의성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는 개항 동시에 운영 △의성 복수화물터미널 안되면 강력히 투쟁할 것 △의성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남는 공항 결사반대의 내용이 담겼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상주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기준 MOU에 근거한 98명과 결혼 이민자 가족 1907명 등 총 2005명이 지난 14일부터 입국을 시작했다고 상주시가 1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주시에 고용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 1000여 명의 2배가 넘는다.지난 14일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라오스 출신 28명으로 초산동의 천년영농조합법인에서 사전교육을 마치고 7개 농가에 배정될 계획이다.이어 오는 5월 초 30명이 추가 입국하면 라오스 출신 계
영천시가 중앙선 폐철길을 활용한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대구선 복선 전철사업으로 용도 폐지된 서부동(구터) 일대 폐철도를 백신애 징검다리, 하근찬 징검다리 등 영천근대역사길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에 폐철도 산책로로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영천여고 옆 철길 300m 구간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 일환으로 야간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권현철 도시재생담당은 “폐철도된 이후 산책로로 주민들의 이용이 잦았으나 야간에는 조명시설이 부족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등 편의 시설
경주시가 올해 지역 청소년들의 활동·복지·보호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정책 수립으로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로 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 한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지자체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시행 △학업중단 청소년 자립 및 학습지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 등에 주안점을 두고 종합적인 청소년 정책을 펼친다. 먼저 청소년 상담·지원의 중추적 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담인력 9명은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운영, 부모교육 특강, 시민상담대학 개강, 정서행동 특성 검사 등으로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과 부모
국립칠곡숲체원은 2024년 식목일을 맞이해 30일부터 31일까지 칠곡 지역 자원과 연계한 유아 가족 대상 숲 캠프 ‘칠곡 칠색(色)-초록빛 돋아나는 숲’을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지역 농가 판로지원과 지역민 식목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유해어종 낚시대회 물고기를 활용해 친환경 어분 비료를 나눔 했던 ‘미나리 농가’와 연계해 봄맞이 숲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숲 놀이 꾸러미를 활용한 가족 소통과 ‘우리 가족 숲 놀이’, △식목일 유래와 봄의 숲을 오감을 활용해 만끽하는 ‘숲에서 새싹 발견!’, △미
울진군은 오는 22일 식목일을 앞두고 ‘군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평해읍 생활체육공원(오전 10시, 선착순 1000명)과 울진읍 연호공원(오후 2시 선착순 1400명) 등 2곳에서 열리며, 울진군산림조합이 묘목을 후원하고 울진군 종합자원봉사센터와 평해읍 여성의용소방대가 행사를 지원한다. 대상 수목은 ‘가시 없는 음나무, 에메랄드그린, 소나무’ 또는 ‘왕 자두나무, 화이트핑크셀릭스, 소나무’며 두 가지 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당일 선택한 수목 종류에 따라 입장권을 배부하며, 입장권을 받은 순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사적 ‘경주 금척리 고분군’에 대한 중장기 학술발굴조사에 앞서 ‘또 다른 신라 이야기, 금척(金尺) 고분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릉원 일원의 고분군과 비견되는 지름 40m 이상의 중·대형분을 포함한 금척리 고분군의 조사·연구 현황과 문헌·고고학적 성격, 고분군의 지형·입지 분석 내용 등을 검토한다. 또 올해 5월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하는 발굴조사의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 강연과 6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매월 15만 원을 2년간 불입하면 2년 후 106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18일 중소기업 미혼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혼자금 만들기 프로젝트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음달 5일까지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신청자를 모집해 최종 135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이 2년간 월 15만 원씩(총 360만 원) 저축하면 경북도와 시군에서 공동으로 1년간 분기별 175만 원씩(총 700만
경산시는 ‘제2회 경산시장배 미용경기대회’를 앞두고 최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경북도지회 경산시지부 관계자들과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관련 단체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미용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으며, 시는 미용업계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산시장배 미용경기대회는 3년 주기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2018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개최하지 못했다. 제2회 경산시장배 미용경기대회를 오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벚꽃 개화시기가 1주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경북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우선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명소인 대릉원 돌담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가 지난해 보다 1주일 앞당겨 오는 22일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길게 이어지는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다양한 공연·체험, 참여프로그램을 마련된다. 벚꽃 거리예술로에서는 마술, 버블 서커스, 재즈 등 거리예술공연이 20개 팀에서 40여 회 진행하며, 조명과 레이저, 음악이 어우
포항 구룡포 어선 전복 사고 원인과 관련 생존한 선장이 초기 진술에서 “높은 파도가 이는 도중 선 내에 갑자기 물이 들어왔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관계당국은 선내 침수 이후 갑자기 배가 전복됐고 이에 에어포켓이 선실 2곳에 생기면서 우리나라 선원 2명이 추가 생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18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44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120㎞ 해상에서 9.77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어선은 연안자망과 연안통발 등 총 2개 면허를 가지고 있었고 홍게잡이를 위해 출어한 상태인 것으